학교법인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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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진리와 자유정신을 체득한 기독교적 지도자의 양성을 위주하여 기독교의 교의에 조화하고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에 의거한 고등교육을 실시"한다는 창립이념 아래 교육기관으로는 신촌캠퍼스, 송도 국제캠퍼스, 원주 미래캠퍼스를, 의료기관으로는 연세 의료원 산하에 세브란스(신촌) 병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용인 세브란스 병원 그리고 원주연세의료원 산하에 원주 세브란스기독 병원을 설립·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학 재정 지원을 위해 빌딩임대, 장례식장, 예식 및 의료연관 사업 등의 수익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의 역사는 크게 교육사업과 의료사업으로 발전되어왔습니다. 교육사업은 최초의 복음 선교사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1915년 교육선교를 위하여 설립한 조선기독교대학이 1917년 연희전문학교 인가로 이어졌으며, 후원자 존 토마스 언더우드의 기부금으로 신촌캠퍼스의 부지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의료사업은 1885년 의료선교사 알렌이 개원한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 광혜원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이후 제중원으로 개칭되고 1904년 후원자 루이스 세브란스의 기부금으로 세브란스병원을 준공하게 되었으며 1917년에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인가를 받았습니다. 1917년 이후 연희전문학교가 종합대학 연희대학교로,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가 세브란스의과대학으로 각각 승격되고, 1957년 마침내 ‘연희’와 ‘세브란스’가 합동하여 연세대학교가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연세대학교의 역사 속에서 우리 법인은 1917년 재단법인으로 시작하여 1964년 오늘날의 학교법인 형태로 발전하여 왔습니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이사회의 운영을 통해 창립이념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 확보를 통해 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며, 교육기관과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 및 운영 관리, 그리고 수익사업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대학 재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전혀 다른 형태의 새로운 도전과 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우리가 마주한 현안과 문제를 혁신과 도전의 자세로 해결하고, 전 세계 대학을 선도하기 위한 과제들을 힘차게 추진해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130여년의 역사를 토대로 국가와 사회의 미래 100년을 이끌고, 교육과 의료, 나아가 인류의 발전에 공헌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10대 이사장 허동수